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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

쿨함의 비윤리성


아무리 죄가 중해도 '내가 잘못했구나'라며 죄의식을 가지고 있는(혹은 가진 척 하는) 사람은 숭고한 캐릭터가 되고,

정말로 아무 잘못 없이 억울한 상황에 처했다 하더라도 일단 '저새끼 죽일놈'이라며 목에 핏대 세우고 흥분을 하면 그 사람은 찌질이가 된다.

그래서 사람들은 차라리 전자가 낫겠다며 일부러 죄를 짓고 존나 우아한 자세로 고급 술을 빨며 그럴듯한 자책의 멘트를 뱉는다.



역겹다. 하지마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