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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

어느 토요일의 끄적끄적


1.

행복은 Punk다. 런닝 타임이 매우 짧다. 제3자 눈에는 되게 쉬워 보인다.  
인생은 Hiphop이다. 규칙적인 Loop + 약간의 변주.   
사랑은 Jazz. 머리싸매고 공부해도 improvise에 능한 자를 못 따라간다.
성욕은 J-Pop. 금지되었을 때 더 끓어오른다.
한국남자는 K-Pop이다. 동아시아에서만 먹힌다.
권태란 애국가다. 사정시간을 늦춰준다.


원래는 이런 의도로 쓰기 시작한 게 아닌데 이상한 것만 나오네.


2.
자랄 때는 손톱 발톱처럼 소리소문없더니
자를 때는 손발처럼 존나게 아프다. 



3.
후회가 된다는 소리를 하는 놈은 차라리 행복한 거다.
선택권이 자기에게 있었던 순간이 적어도 한 번 정도는 있었다는 얘기니까.